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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부정공>주강재상량문(住崗齋上梁文)
住崗齋上梁文 述夫 履霜露而必有愴하니詎無芬苾之神廚며肯堂構而不棄基니足見繼述孝思라不忘本於百祀하니揭嘉號而住崗이라恭惟孝子趙公은昇州世居요玉川古族이라屢世住巖하니忠獻之高節이襲元勳於邦家하고中移湖南하니草萊之遐踪이傳緒業於儒籍이라綿緜累世之苽럘요依依兩鄉之枌榆라摟遑保古家하니餘韻尚傳考友任恤之風이요勤儉爲寒士하니生涯自有耕讀漁樵之蹟이라厚積하니豈無長發이며素履하니可以永貞이라此基貽降之地니追慕何如며矧伊衣履之藏이니所重이自別이라董工也는勿極勿徐요定制焉은不儉不侈라輪奐吿竣하니膺休徵於吉月令辰이요山川增光하니正方位於向辛負乙이라暫停匠氏之斤하고聊頌兒郎之奏라兒郞偉抛梁東 萬里扶桑瑞日紅 入室懓然宛如在 怵悽心思正無窮 兒郎偉抛梁西 子孫不億湖之南賢祖堂堂遺風遠 來來繼述幾雄男 兒郎偉抛梁南 孝烏啼罷暮雲低 報恩反哺而能識 物性與人亦有齊 兒郞偉抛梁北 佳城松柏萬千植 滿地靑蒼光可掬 油然孝思正難克 兒郎偉抛梁上 上帝鑑臨常對仰 尊祖敬宗惟在玆 請看後裔取爲象 兒郎偉抛梁下 倉箱常積桑梓野 釀得馨香新黍稷 千秋不替省墳也 伏願 上樑之後 爲祝來世 永安斯區 種學積文 勿忘有家之懿訓 課忠責孝 克遵先世之遺規 檀紀四千三百三十一年戊寅臘月 日 羅州 丁性杓 謹撰 주강재상량문(住崗齋上梁文) 대저 서리와 이슬을 밟으면 조상 생각에 반드시 마음이 슬퍼지게 마련이니 어찌 제사를 올리는 장소가 없을 것인가? 재실(齋室)을 지어 그 땅을 버리지 않으니 족히 조 상의 뜻을 잘 계술(繼述)하는 효심(孝心)을 볼 수 있겠다. 이에 백세 후까지 근본을 잊지 않아 주강재란 아름다운 재실 현판(懸板)을 걸었다. 삼가 생각하건대 효자(孝子) 조공(趙公)은 대대로 승주(昇州)에서 살아온 옥천조씨(玉川趙氏)의 오래된 집안 분이다. 여러 대 동안 주암(住巖)에서 살아오면서 충헌공(忠獻公)의 높은 절의(節義)와 공훈(功勳)을 집안과 나라에서 이어받아 왔는데 중간에 호남(湖南)으로 이사하여 와 먼 초야(草野)에 살면서 유업(儒業)의 전통을 전하여 오고 있다. 이곳 주암은 면면히 이어오는 조씨 세족(世族)들이 잊고 떠나지 못할 고향(故鄉)이다. 그래서 의지해 살면서 고가(古家)를 보존해오니 여운(餘韻)이 아직까지 전해서 친구들에게 신망(信望)을 받고 어려운 남을 잘 돌보는 유풍(遺風)이 있다. 근검(勤儉)하게 살아가는 가난한 선비들이어서 평생 주경야독(晝耕夜讀)에 나무하고 고기를 잡는 생활을 하지만 덕(德)을 후하게 쌓아왔으니 어찌 발전하지 않을 있으며 검소한 생활을 하니 영원히 성(盛)할 것이다. 이곳은 조상이 물려준 고장이니 추모(追慕)하는 마음이 어떠할 것이며 더군다나 묘소(墓所)가 있는 곳이어서 중요함이 자별하다. 공사(工事)를 감독하면서는 너무 빠르거나 느리게도 하지 않았고 제도(制度)는 너무 검소하거나 사치스럽지도 않다. 환하게 준공(竣工)을 하니 이런 길일(吉日)에 좋은 징조가 응하고 산천(山川)은 더욱 빛을 발하니 방향은 을좌(乙坐)이다. 잠시 목수(木手)의 연장을 쉬고 상량(上樑)의 노래를 불러본다. 젊은이들아 상량을 동쪽으로 돌려라 兒郎偉抛樑東 저 멀리 동쪽 하늘에 붉은 해 솟는다. 萬里扶桑瑞日紅 당에 들어가니 조상님 완연히 계신 듯 入室懓然宛如在 슬픈 마음 무궁하게 일어나네. 怵悽心思正無竆 젊은이들아 상량을 서쪽으로 돌려라 兒郎偉抛樑西 호남 지방의 수많은 자손들아 子孫不億湖之南 당당하신 먼 어진 조상님 유풍을 賢祖堂堂遺風遠 대대로 계승하는 훌륭한 남아 되세나 來來繼述幾雄男 젊은이들아 상량을 남쪽으로 돌려라 兒郎偉抛樑南 까마귀 지저귀니 저녁노을 낮게 깔리네 孝烏啼罷暮雲低 까마귀도 은혜 알아 반포할 줄 아니 報恩反哺而能識 새 짐승들도 사람의 성품과 같다네 物性與人亦有齊 젊은이들아 상량을 북쪽으로 돌려라 兒郎偉抛樑北 묘역에 심어진 수많은 소나무와 잣나무 佳城松柏萬千植 땅 가득히 푸르름 뿜어내 아름다워서 萬地靑蒼光可掬 솟아오르는 효도의 생각 이기지 못하겠네 油然孝思正難克 젊은이들아 상량을 위쪽으로 돌려라 兒郎偉抛樑上 굽어 살피시는 상제님 항상 우러러 본 듯 上帝鑑臨常對仰 조상을 존경하는 일 오로지 이에 있으니 尊祖敬宗惟在玆 자손된 자들이여 이를 본받아 잊지 말기를 請看後裔取爲象 젊은이들아 상량을 아래쪽으로 돌려라 兒郎偉抛樑下 이 고장 창고에 항상 곡식 가득히 쌓여 倉箱常積桑梓野 향기로운 새 기장으로 술 빚어내어 釀得馨香新黍稷 천년 동안 제사와 성묘 끊어지지 않으리 千秋不替省墳也 삼가 원하옵건대 상량을 한 이후 이 구역(區域)이 영원히 평안하고 학문과 문학하는 자손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 나와 조상의 아름다운 교훈을 잊지 말고 충효(忠孝)에 힘써 선대에서 남긴 규모(規模)를 지키게 하소서. 단기(檀紀) 사천삼백삼십일년 무인(戊寅) 섣달 나주(羅州) 정성표(丁性杓) 삼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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